노지 고추 재배방법, 고추 재배기술

노지 고추 재배방법, 고추 재배기술

제가 쓰는 글은 하나의 의견일 뿐입니다. 거를 건 거르고 취할 건 취하시길 바랍니다. 이 글은 큰 그림일 뿐 세세한 방법은 사람마다. 상황마다. 다릅니다. 학습하고 검색하는 습관을 기르셔야 합니다. 올해 가능했던 방법이 내년엔 먹히지 않거나 구식이 될 수 있습니다. 고추 품종은 탄저병, 바이러스, 역병 등 내성이 있는 품종을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일반 품종보다. 비쌉니다. 하지만 그만큼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돈 더 주고 몇 포대 더 따면 그만입니다.

육묘장에서 사시는 분들도 품종은 신중히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충분히 학습하고 물어보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요즘엔 유튜브만 잘 살펴도 고추 고수분들이 어떤 고추를 심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고추에 생기는 탄저병에 대한 방지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고추 모종을 심을 때 모종 위까지 덮어서 심으면 고춧대에서 새로운 뿌리가 나오기 때문에 이 뿌리로 영양분을 빼앗기고 초기 성장을 막습니다. 때문에 모종과 같은 과정에서 심는 것이 좋습니다. 고추를 기울여 심지 말고, 똑바로 심는 것이 좋습니다. 모종을 바로 심는 경우와 모종 뿌리를 약간 뜯거나 비틀어서 심는 경우가 있는데, 대농을 하신 분들은 모종을 그대로 심는 경우를 많이 봤고 블로그나 유튜브 등에는 반반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1. 모종 자체로 심어야 뿌리 활착이 잘 됩니다. 2. 모종 뿌리를 상처를 줘야 활착이 잘 됩니다.

요새 두둑을 높고 크게 제작하는 게 유행입니다. 폭을 150cm까지 만드시는 분도 있습니다. 이분이 한 나무에서 1근을 따십니다. 엄청나죠? 두둑이 넓어야 약 치기도 좋고 딸 때도 좋습니다. 바람도 잘 통하고 햇빛도 잘 받을 수 있으니까 농사도 잘 되겠죠? 두둑이 좁으면 일할 때 고추 가지가 부러집니다. 고추나 꽃도 떨어지고요. 이게 다. 손해입니다. 좁게 해서 많이 심는다고 좋은 게 아닙니다. 모종 값도 더 들어가고 일도 더 많이 해야 합니다.

병에 걸릴 가능성도 높아지고요. 비효율입니다. 고추는 물에 약하기 때문에 배수로를 잘 만들어야 합니다. 두둑이 높으면 장마가 와도 안심할 수 있습니다. 퇴비는 2평에 한 포정도 뿌립니다. 300평에 23톤을 뿌리죠. 거름을 미리 뿌릴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고요. 경우에 맞게 가감해서 하시면 됩니다.

꽃노랑 총채벌레

칼라병은 주로 꽃노랑 총채벌레가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녀석은 날씨가 따뜻해지면 기승을 부리기 시작합니다. 4월쯤 되면 낮에 따뜻하고 풀도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총채벌레 방제에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육묘를 하신다면 육묘 때부터 관리를 철저히 하시기 바랍니다. 육묘장 주변 풀도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제초제를 뿌리시던 부직포나 잡초 매트를 까세요. 밭에 심기 전에 총채벌레 약을 치고 심는 걸 추천드립니다. 농약이 싫으시다면 공부하셔서 친환경 약제라도 뿌리세요. 바이러스의 주범은 진딧물과 총채벌레입니다.

이 두 녀석만 얼씬도 못하게 하면 바이러스 걱정은 크게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가장 좋은 미리 약을 뿌리는 것입니다. 밭에 고추를 심고 일주일 정도 지나면 고추는 뿌리를 쏟아지고 잎은 활짝 펴집니다.

고추 병충해 예방법

고추 병충해 예방법은 기본을 지켜야 합니다. 당연한 소리 같지만 참 어려운 일입니다. 품종 선택부터 모종 기르는 과정, 수분 관리, 토양 관리, 양분 관리 등 어느하나 소홀히 하면 안 됩니다. 사람도 건강하려면 면역력을 키워야 합니다. 수면, 운동, 정신 건강, 식생활 등 하나하나 뜯어보시면 기본을 지키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다. 알면서도 지키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고추 농사가 어려운 겁니다. 이 기본 말고도 일이 산더미처럼 많거든요. 이 기본을 지키고 나서 기술을 부리는 겁니다.

바로 약을 치는 거죠. 저는 처음에 무슨 약을 쳐야 할지만 고민했던 거 같습니다. 하지만 본질을 지키지 않고 기술만 부리면 농사는 망하기 쉽습니다. 효과도 없고요. 기본이 따라주면 기술을 조금만 부려도 잘 먹힙니다. 미리 예방을 하는게 최선입니다.

탄저병과 전쟁입니다. 보통 이때 장마가 오거나 큰 비가 오거든요. 쳐야 할 약도 많아서 섞어서 칩니다. 총채벌레, 진딧물은 거의 기본이고요. 하지만 여태까지 총채벌레와 진딧물을 잘 방제했다면 주기를 10일이나 15일로 벌려서 쳐도 됩니다. 56월에 집중하고 78월은 슬슬 하는 거죠. 78월은 탄저병을 신경 씁니다. 그리고 고추 밭을 보다가 담배벌레 피해가 보이면 무요건 빠르게 치세요. 이 녀석도 은근히 피해가 큽니다.

큰 바늘로 콕 뚫고 들어간 것처럼 흔적을 남기는데요. 결국, 고추가 물러지고 부패하면서 떨어집니다. 냄새도 고약하고요. 저는 보통 공부한 다음 농약방에 다시 물어서 약을 섞어서 칩니다. 쳐야 할 약제가 많은데 하나하나 따로 칠 수가 없거든요. 분주한 시기입니다. 고추 따랴 약치랴 정신이 없거든요. 8월까지 잘 넘기셨다면 축하드립니다. 솔직히 이 정도만 넘겨도 중수라고 생각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