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꽂이로 꽃피우기까지 바이올렛 성장기

잎꽂이로 꽃피우기까지 바이올렛 성장기

지속적으로 피어나는 바이올렛꽃 잎꽂이 한 지 일년 만에 탐스러운 꽃이 피어났습니다. 앞으로 몇 달은 실내를 화사하게 밝혀 줄 것입니다.

아프리칸 바이올렛은 물 빠짐이 잘 되는 흙에 심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 빠짐이 잘 되지 않으면 뿌리가 썩을 수 있습니다. 물 빠짐이 잘 되도록 양토에 굵은 모래나 질석, 펄라이트를 섞으면 좋습니다. 물을 줄 때는 충분히 주고 흙이 완전히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물을 줍니다. 아프리칸 바이올렛에 주는 물은 바로 주기보다는 받은 후 하루 정도 기다렸다가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 온도를 상온에 타겟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물 온도가 너무 차면 좋지 않습니다.

아프리칸 바이올렛 물을 줄 때 물방울이 잎에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물방울이 떨어진 부분의 잎에 손상이 일어나 변색됩니다. 이를 피하기 위해 전통적으로 아프리칸 바이올렛은 물이 있는 대야에 화분을 담그는 저면관수 방식으로 물을 공급합니다. 흙이 젖으면 바로 화분을 들어내야 합니다. 뿌리가 물에 오래 잠기지 않도록 합니다.

아프리칸 바이올렛이 튼튼하게 자라고 꽃을 잘 피우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충분한 빛을 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저기서 아프리칸 바이올렛이 직사광선을 받으면 잎이 타서 죽어버린다고 경고합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볕이 뜨거운 여름철을 제외하면 직사광선을 받아도 별 문제가 없습니다. 오히려 날이 추워지는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적극적으로 햇빛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볕이 뜨거운 여름철에는 창에서 떨어진 곳에 화분을 옮겨 잎이 타지 않도록 보호해야 합니다.

햇빛을 보는 시간이 부족할 경우 식물재배용 형광등이나 LED 등을 사용해도 효과가 있습니다. 인공 빛을 사용할 경우에는 하루 1215시간 충분히 빛을 제공합니다.

미니 바이올렛 비료

미니 바이올렛을 키울 때 비료가 필요한가에 대해서는 키우는 사람마다. 의견이 다릅니다. 초보자의 경우 일 년에 23번의 분갈이만으로도 비료 없이 잘 키울 수 있습니다. 초보 식집사의 경우 비료의 양을 적당히 맞추기 어렵고 새로 분갈이 한 흙 그리고 충분한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기에 다른 비료를 주지 않아도 됩니다. 만약, 비료의 양을 잘 맞추지 못할 경우 과비료 상태로 식물에게 오히려 악영향을 줄 수 있기에 자제하는 편이 좋습니다.

아프리칸 바이올렛 화분 크기

저는 맨 처음에 아프리칸 바이올렛을 큰 화분에 심었는데 잎이 무성하게 잘 나고 꽃대가 살짝 올라와서 신나서 영양제를 주었는데 마냥 시들어가더라고요. 알고 보니 큰 화분에 심으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아프리칸 바이올렛 키우기는 10cm12cm의 작은 화분에 하는 추천드립니다. 화분이 너무 크면 식물이 뿌리내리기가 바빠 꽃을 피우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화분 크기가 크면 배수가 잘 되지 않고 물이 잘 마르지 않기 때문에 과습으로 죽을 가능성이 높아 작은 화분에 키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프리칸 바이올렛은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식물로 온도에 민감한 편입니다. 즐기는 온도는 1826입니다. 15 이하 온도에 노출시키면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합니다. 겨울철에는 난방을 하더라도 화분을 유리창과 너무 가까이서 두면 손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화분을 들여놓아야 합니다. 아프리칸 바이올렛은 뿌리가 깊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화분은 뿌리 크기보다. 약간만 큰 것을 고르면 됩니다. 아프리칸 바이올렛은 뿌리가 화분을 먼저 채운 후 꽃을 피우는 경향이 있습니다.

화분을 너무 큰 것으로 고르면 에너지를 뿌리 쪽으로 보내기 때문에 꽃을 피우지 않습니다. 이전 화분을 그대로 활용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렇게 하고 흙만 갈아주면 에너지를 뿌리 쪽으로 보내기보다. 꽃을 피우는 데 사용합니다. 다만 아프리칸 바이올렛은 해가 지나면 줄기가 약간 자랍니다.

아프리칸 바이올렛 잎꽂이하는 법

아프리칸 바이올렛은 잎을 흙에 바로 심어도 되고 물꽂이로 발을 먼저 내고 흙으로 번식도 가능합니다. 만약 물꽂이로 번식을 하면 뿌리가 자라는 것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아무 잎이나 하나를 소독한 가위로 떼어냅니다. 하룻밤 상온에 놔둔 수돗 물을 병이나 접시에 꽂아둡니다. 저는 접시에 키친타월을 밑에 깐 뒤 물을 조금 받아서 잎을 두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이렇게 하면 물 주기를 까먹어서 잎이 마르는 경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2주 정도 뒤에 잎에서 뿌리가 나오면 작은 화분에 흙을 담아서 심어줍니다. 이럴때 흙은 배양토를 사용합니다. Tip 잎꽂이로 심은 후 잎이 여러 개 나오는데 포기를 나눠 심을 때는 배양토와 분갈이 흙을 3대 1로 섞어서 심어줍니다. 분갈이는 6개월에 1번 정도 해주면 괜찮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